히타치
준요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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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14:40
1920년 설립된 일본의 전기 전자산업, 중공업,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 거대 복합기업. 일본의 지멘스, GE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이 쓰는 면도기부터 고속열차나 원자력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대한 사업분야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문어발식 기업이지만 전통적인 일본 제조기업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GHQ 체제 이후로는 일본 수위를 다투는 콩글로머리트이다. 앞에서 서술했듯 단일 기업집단으로서는 상당히 폭넓은 사업분야를 자랑한다. 소비재부터 중전기, 화학, 금융, 의료기기 등에 진출해 있으며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캐터필러와 코마츠에 이어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사명의 유래는 이바라키현의 히타치시로, 한자도 똑같다. 회사가 히타치시의 구리 광산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 그래서 히타치시에는 히타치 사의 공장이 제법 많다. 옛날에는 히타치 일대를 운영하는 사철 '히타치 전철'이 운영한 적도 있었다.
히타치제작소의 창업자는 오다이라 나미헤이(小平 浪平)다. 히타치제작소는 히타치시에 있는 히타치 광산 내에서 광산 작업용 기계의 수리소에서 시작되었다. 기계 수리 업을 하면서, 일본 최초로 5마력 모터를 자체 개발한 것이 히타치제작소의 기원이다.
2008년엔 전자업계 사상 최대 적자폭인 7,880억 엔(당시 환율로는 10조 원에 육박)의 적자를 냈다. 심지어 본사 사옥도 팔고 이사 갔다. 하지만 2010년 들어서 다시 대규모 흑자를 기록, 일본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였다. 2013년도에는 5,328억 엔의 영업이익 및 3,640억 엔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과거 최고 이익을 갱신했다.
회사의 모태가 된 제품이 '모터'이기 때문인지, 플랜트에 사용되는 거대 장치는 물론 가정에서 쓰이는 가전까지 이를 활용한 관련 산업으로의 진출이 많은 편. 한편으로 기술력과 자본, 인력을 내세운 인프라 산업, 정보통신 산업, 정밀기기 등도 히타치의 대표적인 일거리.
2011년 8월 4일 갑자기 업계에서 루머 하나가 돌았다. "미쓰비시 중공과 사업 합병설이 사실이냐?"라고. 그리고 확인되었다. 다만 그 견해차가 있었다고. 결국 8월 4일 석간에 경영통합 합의 '환영' 사설과 기사가 나갔는데, 다음날 자정에 일본 각 통신사들은 속보로 "통합 합의를 잠정 유보했다"라고 속보로 타전. 그러다 결국 발전사업 부문을 2014년 1월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구조조정을 계속한 결과 2017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조 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전통적인 제조업을 포기하고 고부가가치 사업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공구를 제조하는 계열사인 '히타치 공기'를 매각하였고, 반도체 설비와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는 계열사인 '히타치 국제 전기', 내비게이션, 카오디오 등을 만드는 전장사업부 자회사 '클라리온'을 매각하며 내수 TV 판매도 중단한다. 또한 영국 도시 간 고속철 지분을 매각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그 대신 IoT와 인공지능, 차세대 발전소,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동년, 스위스의 지멘스라고 불리며 전 세계 파워그리드 업계 1위인 ABB 그룹의 파워그리드 사업부를 히타치 창사이래 최고액인 12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였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세계 2위의 중전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경우 GE와 협력을 하면서 차세대 원전을 공동 개발 중인데, 2018년 기준으로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대외 원전 수출을 진행 중인 기업이었으나 2019년 1월, 영국 원전 사업의 동결을 발표하였다. 이 결정으로 최소 3조 원에 달하는 손실이 났으나 주가는 원전 사업 철수 루머가 돌기 시작한 이래 무려 25%나 오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다. 원래부터 신규 원전 건설보다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원전 폐로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히타치의 철수로 일본의 원전 세일즈는 종료된 상태이다.
GHQ 체제 이후로는 일본 수위를 다투는 콩글로머리트이다. 앞에서 서술했듯 단일 기업집단으로서는 상당히 폭넓은 사업분야를 자랑한다. 소비재부터 중전기, 화학, 금융, 의료기기 등에 진출해 있으며 건설기계 부문에서도 캐터필러와 코마츠에 이어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사명의 유래는 이바라키현의 히타치시로, 한자도 똑같다. 회사가 히타치시의 구리 광산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 그래서 히타치시에는 히타치 사의 공장이 제법 많다. 옛날에는 히타치 일대를 운영하는 사철 '히타치 전철'이 운영한 적도 있었다.
히타치제작소의 창업자는 오다이라 나미헤이(小平 浪平)다. 히타치제작소는 히타치시에 있는 히타치 광산 내에서 광산 작업용 기계의 수리소에서 시작되었다. 기계 수리 업을 하면서, 일본 최초로 5마력 모터를 자체 개발한 것이 히타치제작소의 기원이다.
2008년엔 전자업계 사상 최대 적자폭인 7,880억 엔(당시 환율로는 10조 원에 육박)의 적자를 냈다. 심지어 본사 사옥도 팔고 이사 갔다. 하지만 2010년 들어서 다시 대규모 흑자를 기록, 일본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였다. 2013년도에는 5,328억 엔의 영업이익 및 3,640억 엔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과거 최고 이익을 갱신했다.
회사의 모태가 된 제품이 '모터'이기 때문인지, 플랜트에 사용되는 거대 장치는 물론 가정에서 쓰이는 가전까지 이를 활용한 관련 산업으로의 진출이 많은 편. 한편으로 기술력과 자본, 인력을 내세운 인프라 산업, 정보통신 산업, 정밀기기 등도 히타치의 대표적인 일거리.
2011년 8월 4일 갑자기 업계에서 루머 하나가 돌았다. "미쓰비시 중공과 사업 합병설이 사실이냐?"라고. 그리고 확인되었다. 다만 그 견해차가 있었다고. 결국 8월 4일 석간에 경영통합 합의 '환영' 사설과 기사가 나갔는데, 다음날 자정에 일본 각 통신사들은 속보로 "통합 합의를 잠정 유보했다"라고 속보로 타전. 그러다 결국 발전사업 부문을 2014년 1월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구조조정을 계속한 결과 2017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5조 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전통적인 제조업을 포기하고 고부가가치 사업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공구를 제조하는 계열사인 '히타치 공기'를 매각하였고, 반도체 설비와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는 계열사인 '히타치 국제 전기', 내비게이션, 카오디오 등을 만드는 전장사업부 자회사 '클라리온'을 매각하며 내수 TV 판매도 중단한다. 또한 영국 도시 간 고속철 지분을 매각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 그 대신 IoT와 인공지능, 차세대 발전소,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동년, 스위스의 지멘스라고 불리며 전 세계 파워그리드 업계 1위인 ABB 그룹의 파워그리드 사업부를 히타치 창사이래 최고액인 12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였다. 인수가 성사된다면 세계 2위의 중전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경우 GE와 협력을 하면서 차세대 원전을 공동 개발 중인데, 2018년 기준으로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대외 원전 수출을 진행 중인 기업이었으나 2019년 1월, 영국 원전 사업의 동결을 발표하였다. 이 결정으로 최소 3조 원에 달하는 손실이 났으나 주가는 원전 사업 철수 루머가 돌기 시작한 이래 무려 25%나 오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다. 원래부터 신규 원전 건설보다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원전 폐로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히타치의 철수로 일본의 원전 세일즈는 종료된 상태이다.